익산시 관내 방치된 철도 유휴부지가 시민들의 편의제공과 쉼터로 활용되기 위해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익산시는 전문가들이 제안한 용역 내용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철도 유휴부지를 자연 친화적 문화 공간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오산면, 송학동, 인화동 일원의 폐선 부지를 시민들의 공간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근 ‘철도 유휴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중간보고회는 해당 부지에 도심 광장과 공원, 친환경 숲길 등을 조성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힐링 공간과 지역민의 여가생활에 도움을 주는 복합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시키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송학동~오산면 부지는 오산리역의 역사적 상징성을 포함한 지역적 특색을 살리면서 추후 신설될 아파트와 주변 도심지 조성 등을 감안해 주민편의 공간 중심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구성했다.

주민편의 생활공간으로 나들이 공원을 비롯 오산리역 재현 쉼터, 미세먼지 차단 숲, 오산리 자전거 바람길 조성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인화동은 도심지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만경강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남부 문화 거점 지역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목적 공원, 야간경관길, 무인창업공방, 라이더 스테이션 조성 등과 함께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주말 플리마켓 등 추가 사업도 포함된다.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요소와 도심속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가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교통행정과 황희철 과장은 “방치되고 있는 폐선 부지를 시민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며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 중심의 실현 가능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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