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학동예술마을에 생활문화가 복합된 ‘예술전문도서관’이 들어선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 6월까지 총사업비 19억4,000만원을 투입해 서학동예술마을 내892.6㎡ 부지에 예술전문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가 포함된 ‘예술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 신청·선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올 연말까지 예술전문도서관을 만든 뒤 내년에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예술전문도서관은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 인근 지상2층 규모 건물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미술, 음악, 연극·무용, 사진 등 4개 분야별 예술코너 자료실과 개방형 열람실, 작품 전시공간이 갖춰진다.
또 부지의 강점인 정원을 활용해 소공연장과 연못을 만들고 오픈형 담장으로 조성하고, 체험과 소통, 독서와 쉼이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과의 연계를 강화키로 했다.
지상3층 규모로 신축되는 생활문화센터의 경우 주민 커뮤니티 공간, 전시·공연 등 창작 공간, 학습공간, 다목적홀, 오픈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생활문화센터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조적인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예술복합문화센터는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예술교육도시 전주의 가치를 한층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팔복예술공장 등과 연계해 예술과 대중의 교류 공간의 장인 ‘예술놀이교육 거점공간’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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