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13일 공동주택 화재 발생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공동주택 화재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안전대책은 인명피해 비중이 높은 공동주택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입주민의 신속한 화재대피능력 향상을 위한 피난시설 사용법 교육, 옥상출입구 안전관리 강화, 화재분석 및 행동패턴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대책 등이다.

최근 5년간 (2020년~ 2016년) 도내 공동주택 화재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화재 731건(7.6%), 사상자 69명(사망8명, 부상61명)(16.9%) 발생했다. 주요원인으로는 부주의 화재가 전체의 58.1%(425건)이며, 이중 음식물 조리중 56.5%( 240건), 담배꽁초 18.6% (79건)順이다. 또한 연기.유독가스 흡입이 69.6%(48명)로 가장 많고, 화상이 24.6%(17명)로 대부분 화재 대피 중 발생했다.

이에 익산소방서에서는 피난시설의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옥상 대피로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공동주택 화재 발생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화기 취급이 많은 주방에'가스타이머 콕'과'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유사시 입주민의 원활한 대피를 위한 피난유도선 등 각종 시설 설치를 권고하고 옥상출입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건축 관련 부서 등 관련업무 협의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구창덕 익산소방서장은 “익산시 과반수 이상의 가구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생활 속 화재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주민대표회의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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