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제23회 서산 전국 농악명인 경연대회에서 부안농악보존회 유신욱회원이 설장구 부문에서 최고의 영예인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예술의 다양성과 선양 후대에 물려줄 문화 유승 전승에 앞장서고 있는 제23회 서산 전국농악명인 경연대회는 (사)한국농악보존협회 주관하고 문화제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회로, 상격이 높은 관계로 실력이 뛰어난 다수의 팀들이 도전하는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대회로 , 명실공히 최고의 실력자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유명하다.

충청남도 서산시 변화로 소극장에서 치뤄진 이번 대회는 꽹과리 부포놀이, 북 놀이, 설장구, 소고 놀이, 전통연회 등 5개 분야에 전국에서 수많은 도전자들이 참가한 성대한 축제로 전국 농악명인들의 한판 놀이로 일반인들의 흥을 돋우는 공감대를 샀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안농악보존회 유신욱 회원은 부안지역 풍물에 관심을 갖고 전통농악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뜻을 세우고 설장구에 미쳐 1979년부터 전국의 농악판의 굿 소리만 나면 발품을 팔아가며 풍물 꾼 치배들의 기교와 굿 가락에 매료되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 부안농악 설장구 기능보유자인 고 이동원씨의 제자로 설장구를 사사 받고 부안농악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유신욱씨는 익산, 김제, 부안, 정읍 등 호남우도농악 발상지에서 전통가락만을 고집하는 집념을 보여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며 부안농악의 저변 확대와 양성을 위해 상서 주민자치센터 및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안의 농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유신욱씨는 "열과 성을 다해 연습했던 결실이 문화체육부 장관상 이란 값진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부안농악보존회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전국 대회서 부안농악 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보여주는 결과를 얻어 더없이 기쁘다. 앞으로도 전국대회는 물론 지역사회에 부안농악의 설장구를 전파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전통농악의 전승 및 발전, 명인들의 국악 신인 발굴육성에 권위가 대단한 대회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벌였는데 명인부 개인상 대상은 국무총리상, 금상 문화체육관광장관상, 은상 충남도지사상, 동상 한국농악보존협회 상, 총 47개 상이 시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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