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국가지점번호판 40개를 배산공원 등산로, 용화산 등산로, 천호산 편백나무길 등 등산로 주요지점에 추가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에 대한 신속 대응 강화에 나섰다.

국가지점번호는 건물이 없어 위치 찾기가 어려운 산악지역, 해안가 등에 조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건물이 없어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지역의 위치정보를 나타내는 한글 2자리, 숫자 8자리 등 10자리 고유번호가 표시된 안내판이다.

현재 익산시는 재난이나 응급상황 발생 예상지역에 2017년부터 미륵산 및 함라산 등산로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57개를 설치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주요 등산로와 자전거도로 등에 총 235개를 설치 완료했다.

또한 시는 집중호우, 폭설 등 재난상황 발생을 대비해 국가지점번호판 조사반을 구성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설치된 관내 국가지점번호판(공공기관 설치분 포함) 317개소를 이달부터 2023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조사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발견되는 훼손, 망실된 국가지점번호판을 즉시 정비함으로써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한 위치표기 체계 정확성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최기현 종합민원과장은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위급상황시 신고와 출동이 쉽고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일제 정비기간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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