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을 지원하는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전북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지원장 정기영)은 코로나로 어려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해 6일 전북중기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지역 기업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고,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협업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번에 함께 협력하기로 한 것.
협약 세부내용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과제 공동 발굴 및 협력사업 추진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협의체 운영 ▲금융 규제개선 과제 공동 발굴 ▲금융이해도 향상을 위한 교육·홍보 공동 추진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정보 공유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 후, 하반기부터 주요 정책 및 기업 애로사항 공유를 통해 공동으로 규제를 개선함은 물론, 현장간담회·정책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금융 지원을 위한 별도 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원활한 대출·보증지원 및 금융애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회의체로, 전북중기청, 금감원 전북지원, 중진공 전북지부, 소진공 전주센터, 전북신보 등 12곳 내외다.
정기영 금감원 전북지원장은 "금융권 대출금 만기 연장·이자상환 유예조치가 올해 9월 종료될 예정으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전북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향후 전북중기청과 협력해 중기·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운 금융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기관 협업을 통해 공동 지원해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며 "향후 금융애로 현장 지원, 경영·금융 컨설팅 제공 등 기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덜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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