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 6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3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최종 보고회 및 산업단지 구축전략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제3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9년에 최종 선정됐다.

국비 28억원과 도비 3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2020년 6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8월 착공 예정이다.

복합문화센터는 부지면적 4,483㎡, 연면적 1,66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근로자의 수요를 반영한 휴게실과 편의점, 카페, 문화 교실, 회의실, 동아리방, 다목적홀 등을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이곳이 복합문화센터 역할에 그치지 않고 기업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시설 구축에 대한 방안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건물은 호남 제일정인 태인 피향정(보물 289호) 지붕 처마의 곡선과 전통 계자난간의 형태를 변화시킨 루버디자인, 누하진입 형식의 옥외계단을 적용해 전통과 현대의 멋이 어우러지도록 설계했다.

또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1++등급), 제로 에너지 건축물 예비인증 등을 모두 취득했다.

복합문화센터가 완공되면 향후 산업단지 입주기업체들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형성의 핵심 거점으로 복지와 편의 기능 외 기업지원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지역 산업과 산업단지 분석을 토대로 한 정읍의 중장기적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해 산업단지 구축전략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신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형 산업 공간 조성, 산·학·연 혁신클러스터 육성, 노후 산단의 스마트고도화사업 등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자족적 경제구조 구축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계획을 수립 중이다.

유진섭 시장은 “최근 기술적·경제적 환경이 급변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산업단지의 체질 개선과 구조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우리 시도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빠르게 대응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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