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가치식당을 운영하는 청년 사업자들이 정신질환자 돕기에 동참했다.

30일 완주군은 가치식당의 사업자 4곳이 지역 내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마음충전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치식당은 삼례읍의 옛 삼례중학교 급식소를 개조해 만든 청년 외식창업 공동체 공간으로, 이곳에 덮고식당, 밥꽃피다, 유정카츠, 보물밥상 4곳이 입주해 있다.

마음충전카드는 완주군건강복지센터에서 마음충전소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다.

마음충전소로 동참한 가치식당은 마음충전카드를 소지해 매장에 방문한 이들에게 주문한 음식의 1천원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이우형 청년 외식창업공동체 대표는 “지역사회 내 마음이 힘들어 도움이 필요한 정신질환자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 함께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실천을 위한 다양한 일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윤 외식창업인큐베이팅 단장은“ 가치식당의 청년 사업자들이 사회공동체적 책임의식을 갖고 완주군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공동 노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치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여 완주군이 추진하는 청년 외식창업 공동체 공간 조성 사업의 일원으로 지난 3월 오픈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완주=임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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