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영호)는 청소년들의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인식과 글로벌 마인드 제고·토론 의사소통 능력 함양을 위해 '제6회 전라북도 청소년 모의유엔회의'를 지난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회의는 비대면과 대면을 혼합한 행사로 그간 행사 준비를 위해 개최된 오리엔테이션과 비공식회의는 비대면으로, 본회의는 방역수칙을 준수한 대면 회의로 개최해 코로나19 상황의 대응과 행사의 효과성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학생들은 '유엔 세계 유행병 대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혁신적 방안'과 '디지털 시대 프라이버시 권리 보장을 위한 효율적 방안'이라는 두가지 의제를 가지고 영어와 한국어로 유엔의 의사 진행규칙과 절차에 따라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열띤 토론을 거쳐 '유행병 상황 시 빈곤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최우선으로 하며 질병·자연재해 등 대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유엔 기구 설치 촉구'에 대한 결의안과 '개인정보 침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체계적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국제법을 제정, 국가 간 원활한 협업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내용의 의미있는 두가지 결의안을 도출했다.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의 열띤 토론을 심사해 총 4개의 우수팀을 선정했다.

중국팀 영선중학교 송수연, 최예원 학생은 전라북도지사상을, 브라질팀 자율화산중학교 송다은, 허하은 학생은 전북도의회 의장상, 쿠바팀 전주풍남중학교 박하연, 조은비 학생은 전북교육청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또한 호주팀 지평선고등학교 문지영, 이은지 학생은 전북국제교류센터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영호 센터장은 "중고등학생 대상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에서 개최되는 모의유엔회의 대회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의제를 가지고 토론하며 세계시민의식의 성숙과 국제적 시각을 가지는 과정에 큰 보람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사회의 문제 인식 및 대처방안을 공감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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