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전북도가 전북경찰청, 전북교육청, 육군 제35보병사단, 전주기상지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 홍수통제소 등 도내 16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도청에서 도상훈련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북도는 여름철 풍수해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도상훈련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경찰청, 전북교육청, 육군 제35보병사단, 전주기상지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 홍수통제소 등 도내 16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최만림 재난대응정책관이 참석해 재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보탰으며 도내 14개 시군에서도 영상회의를 통해 회의를 지켜봤다.

이날 훈련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도내 21개의 저수지 붕괴가 발생해 저수지 붕괴시 신속한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어 익산시 왕궁저수지 붕괴를 가정, 저수지 비상대처계획(EAP)에 따른 기관별 대처상황 등에 대한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여름철 역대급 집중호우로 도내 4명의 인명피해와 135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과 함께 여름철 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유관 기관 간담회도 개최했다.

도는 올해 여름철 풍수해(호우, 태풍) 대책 기간을 지난 5월 15일~10월 15일까지로 설정해 24시간 상황근무와 5단계 상황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3단계 근무 기준을 강화하는 등 풍수해 재난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도 수정했다.

지난해 수해 피해 지역은 우기철 이전인 6월 말까지 91% 완공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 취약지역을 지난해 대비 40% 추가 발굴하며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도내 배수펌프장 118개와 우수저류시설 15개의 가동상태를 전수 점검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를 예방할 예정이다.

최훈 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유례없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많은 재산피해와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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