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도민이 30%를 넘기면서 집단면역 형성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총 58만4653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그 중 총 16만246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특히 전국 평균 25.7% 보다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어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경찰, 소방, 해경 등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의료기관, 약국 종사자,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16일부터는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의 모더나 백신 접종도 시작된 상황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장인 최훈 행정부지사는 "1차 누적 예방접종자가 58만 명을 넘을 수 있도록 참여해주신 도민과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센터 등 예방접종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긴장의 끈을 풀어서는 안 된다"며 "예방접종 실시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라 하더라도 군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 보건당국은 최근 발생한 백신 용량 과다와 기준치 미달 용량 접종을 막기 위해 전북도의사회와 협의를 통해 백신 접종자에게 이름과 투여 용량, 종류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4명(전북 2299~2302번) 늘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역별로 군산·익산·전주·해외 입국 각 1명이며 날짜별로 15일 2명, 16일 2명이다.

전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30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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