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최근 에어컨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컨 실외기 등 냉방기 관련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6월 6일 오후 5시 27분께 익산시 영등동 다가구주택 에어컨 실외기 화재로 인해 재산피해는 275천원 발생됐다. 화재원인으로는 에어컨 실외기 전원부의 전기 합선에 의한 요인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24.5~25.5 ℃)과 비슷하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무분별한 에어컨 사용은 실외기의 과열현상으로 이어지면서 화재발생 우려감도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 최근 5년간 (2016년 ~ 2020년)에어컨 실외기 관련 화재는 총 57건이며, 54.4%인 31건이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발생했고, 익산소방서 2020년 실외기 화재는 총 3건이 발생했다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실외기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하고, 실외기 연결 부분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 확인, 실외기는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 ,실외기 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할 경우 즉시 점검 ,전문 청소 업체 통해 실외기 내부 등 주기적 청소ㆍ관리 등이 있다.

전미희 소방서장은 "올여름 폭염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어컨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실외기 화재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에어컨 사용전 반드시 실외기 안전점검 과 주기적인 관리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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