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교류 접점을 확대하고 전북의 매력 홍보를 위해 전북 국제교류센터가 주관하는 '2021 외국인 영상 콘텐츠 공모전 본선대회'가 지난 6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철저 준수하에 개최된 이 대회는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해 많은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매력이 넘치는 전라북도'를 주제로 한 외국인 영상 콘텐츠 공모전은 지난 4월 26일~5월 21일까지 4주간 참가자를 모집하고 5월 27일 비대면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 15개 팀(20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역사, 문화, 자연, 정(情), 음식, 전북 투어패스, 콩나물국밥 등 다양한 주제로 영상을 선보였다.

이날 심사 결과 총 7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스위스 출신인 나탈리 복트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2팀으로 레아 모로(프랑스), 폴 허쉬버거(미국), 우수상은 4팀으로 알레한드로(스페인), 스테브 에스테베스(브라질), 님도르 카르피오(필리핀), 피네다 다이안 팀(다국적)이다.

기타 장려상은 이조기 팀(중국), 양륜비 팀(중국), 유수(중국), 응우옌 꽝 쯔엉 팀(베트남), 응우옌 반 하이(베트남), 자와 팀(인도네시아), 디마스 팀(다국적) 등 7팀이 수상했다.

특히 대상을 받은 스위스 출신의 나탈리 복트는 영상 제작을 위해 전북도를 처음 방문했으나 역사와 문화적 설명을 곁들인 전주 한옥마을 방문기 영상을 제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레아 모로는 전북투어 패스를 이용한 순창 관광 소개, 폴 허쉬버거는 군산 먹방투어를 선보였다.

이영호 국제교류센터장은 "이번 대회에 참여하신 외국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대회가 매력 넘치는 전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대면·비대면을 병행한 국제교류의 효율적 추진으로 글로벌 전북으로 거듭나도록 박차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된 본 대회는 "나도 한 번 전라북도에 가보고 싶다" "영상 퀄리티가 매우 높다" "비빔밥 맛있겠다" 등 다양한 댓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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