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지원하는 6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6월에는 전국에서 총 20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전북 지역에서는 3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11일부터 24일까지 전주시 예술회관에서 ‘사경장’(보유자 김경호)의 공개행사가, 25일 익산시 통합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이리농악’, 그리고 27일 남원 지리산소극장에서 ‘판소리’(보유자 이난초)의 행사가 열린다.

전남지역에서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영광군 전수교육관에서 ‘법성포단오제’, 17일 진도군 남도들노래 모내기시연장에서‘남도들노래’, 26일 구례군 전수교육관에서 ‘구례향제줄풍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정부혁신의 하나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약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전승지원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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