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백년가게 대표들이 모인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이 도내 신규 백년가게를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을 시작했다.
전북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은 지난달 31일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회장 김태정)와 함께 전주시에 위치한 '섬진강다슬기마을'을 찾아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 활동의 일환으로 백종원식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은 백년가게(57곳)와 소상공인 유관기관(7기관)으로 구성되며, 멘토링, 경영교육, 자금상담, 법률·세무 자문 등을 지원한다.
이번 멘토링 대상으로 선정된 소상공인은 작년 9월 문을 연 다슬기 요리 전문 음식점으로, 오랜기간 동종업계에서 업력을 유지해온 백년멘토의 실전노하우를 통해 메뉴개발과 경영시스템 구축 등 경영애로를 해결하고자 프로보노단의 문을 두드렸다.
이날 멘토링에는 백년가게 신가네정읍국밥의 김종성 대표 등이 멘토로 참여했으며, 오랜기간 점포를 운영해 오면서 경영현장에서 체득한 문제해결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체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보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대표메뉴 품평회를 통해 메뉴 구성과 레시피에 대한 토론과 의견 공유도 이뤄졌다.
한편, 전북지역 백년가게와 전북중기청을 포함한 도내 유관기관들은 전국 최초로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을 결성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와 백년가게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지난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맞춤형 멘토링과 인생특강 강연 등을 확대·추진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전북중기청의 비즈니스지원단 전문위원이 함께 멘토로 참여해 경영전략과 관련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도 별도로 점포를 방문해 지원사업 및 자금 관련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소상공인 프로보노 활동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음식업, 도소매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업종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강연과 같은 프로보노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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