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한 완주군의 이동차량 지원 대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접종을 희망하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백신접종을 위해 읍면별 수송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 9,100여 명 중에서 화이자 백신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7,700여 명으로 84%대의 동의율을 기록하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달 25일부터 백신 공급과 접종 일정에 따라 이동차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동차량 지원은 완주군보건소에서 접종인원을 군청 행정팀에 통보하면 읍면별 접종인원을 배정해 대상자 선정 시스템에 입력하고, 접종대상 어르신들에게 일정과 집결 장소, 일시 등을 사전에 연락하게 된다.

집결 장소는 접종 대상자 거주지를 고려해 읍면별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등 어르신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하게 되며, 읍면별로 차량 인솔자 1~2명이 차량 이동 중에 예진표 사전 작성과 접종 방법, 유의사항 등을 사전에 안내한다.

차량을 통해 각 읍면에서 삼례읍에 있는 접종센터로 이동하는데, 이때에도 마스크 착용과 한 좌석 띄워 앉기, 음식물 섭취 금지, 자주 환기하기 등 승차한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책임자와 종사자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접종센터에 도착해 순서에 따라 접종을 하고 이상반응 관찰 대기 시간에 인솔자가 확인서를 일괄 발급받은 후 출구로 나온 후 귀가 차량에 승차하게 된다. 귀가 때에도 차에서 내리기 전에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1대 1 담당자를 지정해 3일간 1일 1회 모니터링하게 된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백신 접종을 위해 읍면에 이동차량을 지원하고 있는 데 호응이 좋다”며 “이동할 때와 접종할 때 모두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 추진하는 만큼 안심하고 이동차량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