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만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정보수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 공유와 함께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유인책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을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장(DNI)을 접견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헤인스 국장은 한미 양국 간 현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동맹은 안보 동맹을 넘어 민주주의·인권·평화와 같은 보편적 가치에서의 동맹까지를 의미한다”며 “헤인스 국장이 재임하는 동안 양국의 정보협력 관계가 더 발전하고 동맹도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헤인스 국장도 “한미 동맹은 안보동맹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화답했다.

헤인즈 국장은 새 대북정책과 관련 우리 정부의 설명도 상세히 들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미국 정보수장 방한을 계기로 미국의 대북 정책이 막판 조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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