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무원 노조가 도내 한 인터넷 언론사에서 부당한 갑질과 협박이 있었다며 각성과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라북도 시·군 공무원 노동조합은 10일 임실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공무원들을 상대로 부당한 갑질과 협박을 한 인터넷 언론사는 각성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지역 언론인들은 불법·부당한 사회현상 등에 대한 실태를 고발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사익보다 국민과 공익을 위해 앞장서 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임실군에서 한 인터넷 언론사는 언론인이라는 이름으로 공무원들에게 갑질을 자행하는 등 언론인들을 욕보이는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인터넷 언론사는 취재라는 명목으로 임실군에 대한 온갖 의혹을 기사화하면서 광고를 수시로 요구하는 등 지속적인 갑질을 자행해 왔다”며 “해당 언론인이 보조금을 받는 단체에 임직원을 겸직할 경우, 지속적으로 그 횡포가 자행될 것이 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정당한 성명 발표에 대해 음해성 기사를 지속할 경우 더 이상 관망하지 않고 해당 언론사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해당 언론인의 부당한 행위로 일선 취재현장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는 수많은 기자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용기자·km4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