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북지역에서는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는 18일 올 1분기 화재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이번 1분기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552건으로 지난해 556건 보다 10(0.7%)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명피해는 30명(사망 2명‧부상 28명)으로 지난해 18명(사망 6명‧부상 12명)보다 12명(66.6%) 증가했다.

재산피해의 경우 지난해 37억 7100만원보다 대폭 늘어 총 65억 16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이 192건(3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거시설이 145건(26.2%), 기타 134건(24.2%) 등이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12건(56.5%)으로 가장 잦았다, 전기적 요인 117건(21.1%), 기계적 요인 60건(10.8%) 등도 뒤를 이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선제적 화재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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