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여 간 절도행각을 벌이며 도피생활을 하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순창경찰서는 상습절도 등 혐의로 A씨(40)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15일 오후 1시께 광주광역시 동구 한 주택에서 지인 어머니의 2200만원가량을 훔치고 달아난 뒤, 최근까지 전북과 전남지역 등을 오가며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과 주유소 사무실 등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8일 광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훔친 금품 중 일부를 이미 처분해 남아있던 피해물품만 회수한 상태”라며 “여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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