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이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한 수사역량 강화에 나섰다.

3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본청 방침에 따라 ‘특별수사대’로 개편됐다.

특별수사대는 전북경찰청 수사부장을 대장으로, 총괄팀, 특별수사팀, 분석팀, 법률지원팀 등 모두 85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특별수사대 내 특별수사팀에는 인원이 대폭 늘어난다. 전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 강력범죄수사대 등 각 1개팀을 추가로 증원하고, 도내 경찰서 수사과장과 지능팀도 수사팀에 합류하면서 기존 수사인력인 25명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63명이 부동산 투기에 대해 수사하게 됐다.

김철우 수사부장은 “최근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직자 등의 투기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부동산 투기 비리에 연루된 공직자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사법처리에 나설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로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몰수·추징보전 등을 통해 전액 환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공공기관 임직원 등이 부동산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6건을 적발해, 내·수사 중에 있다./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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