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19일 송하진 도지사와 베트남 응웬 타인 펑 호치민시 인민위원장과 스타트업 교류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팬데믹 상황에서 베트남 최대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시와 온라인 화상으로 추진됐다.

회의는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방안과 첨단 농업분야 교류 협력에 대해 양 지역 대표자의 의견 교환 방식으로 진행됐다.

송하진 지사는 코레투비엣 센터를 한국의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지원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과 코레투비엣 센터 활성화를 위해 상호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정기 교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에 응웬 타인 펑 인민위원장은 호치민시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 지원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호치민시 응웬 타인 펑 인민위원장은 전북 강점 산업인 첨단 농업분야 중 스마트팜 교류를 제안했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은 농업, 식품, 바이오 등 관련 산업의 연구기반이 밀집되어 있고 기술확산과 비즈니즈를 지원하는 기관이 다수 있어 농업 분야의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호치민시 하이테크 농업 인큐베이션센터와 3월말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스마트팜 관련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와 호치민시가 스타트업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도 원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도내 기업들의 경제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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