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이정린 의원(남원1)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의 조속한 재추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현재 정부에서는 당정협의를 거쳐 남원시에 서남대 의대정원 49명을 활용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법률안도 국회에 발의돼 있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들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고려해 특정지역에 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주장을 펼치고 있고, 의료계 또한 이해당사자라는 이유로 설립을 반대하고 있는 등 공공의대 설립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정린 의원은 “공공의대 설립을 통한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은 우리나라 공공의료 정책을 전환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보건의료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제고하기 위한 공공의대 설립을 더 이상 정치권의 정쟁의 희생양으로 전락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문제인 만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즉각 재추진해야 된다”면서 “정부는 당초 안대로 폐교된 서남대 의대정원을 활용해 남원시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해야 된다”고 거듭 촉구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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