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윤종욱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고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내고 있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고,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소비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학생들은 온라인 개학을 경험하기도 했고, 재택근무와 영상회의가 일상화되기도 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기반으로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분야의 디지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수요·공급 위축이 동시 진행 중이다.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될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백신이 일부 국가에 보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에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과 스마트 대한민국’을 목표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을 디지털 경제의 확실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5대 전략으로 벤처투자붐, 혁신창업붐, 내수활성화붐, 제조혁신붐, 지역균형붐을 추진한다.

 먼저, 벤처투자붐이다.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포함 6.6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로 결성된 벤처펀드와 함께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BIG3 유망기업 육성 등 혁신벤처 육성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둘째, 혁신창업붐이다. 대한민국의 혁신적인 DNA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의 확대, 제조창업 활성화, 실리콘밸리식 정책금융 등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창업 기반을 구축한다.

셋째, 내수활성화붐이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신속하게 ‘버팀목자금’을 지급하고 임대료 부담 경감을 위한 융자 지원, 세제지원 등 위기를 견뎌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한다. 또한 3조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동행세일-코리아세일페스타-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이어가는 전국적 소비촉진 행사를 확대한다.

넷째, 제조혁신붐이다. 생산성 제고를 위해 전국 3만개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를 지원한다. 또한 소·부·장 분야 유망중소기업 육성과 함께 저탄소 산업생태계구축을 주도할 기술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균형붐이다. 규제자유특규, 지역뉴딜 벤처펀드, 로컬크리에이터 발굴 등 지역기업 혁신플랫폼을 활성화해 지역의 유망기업이 지역균형 뉴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전북중소벤처기업청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전북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생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과거와는 다른 상황인 이른바 뉴노멀 시대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은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국내와 세계무대에서 우뚝 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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