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최종 서명한 것과 관련해 "인도네시아와 더욱 가깝고 특별한 친구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CEPA 타결로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무역협정(FTA)과 유사한 개념인 이번 CEPA 정식서명으로 우리나라는 2006년 싱가포르, 2015년 베트남에 이어 아세안 국가로서는 세 번째 양자 FTA를 맺게 됐다. 정부가 2017년 11월 신남방 정책 발표 이후 아세안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 양자 FTA다.

이로써 온라인게임·유통·건설 서비스 관련 우리 기업들은 2억7천만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확대됐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갑작스러운 비에 조코위 대통령과 서로 우산을 받쳐주며 가하루 나무를 심은 기억이 생생하다"며 "양국은 CEPA라는 우산을 함께 쓰고 상생과 협력의 나무를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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