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시가 문화로 세계와 승부하는 한문화관광거점 도시로 키워낼 6대 문화관광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4일 문화관광체육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문화로 특별한 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한 6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6대 추진전략은 △문화특별시 전주 위상강화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 △자랑스런 역사전통문화 △품격있는 한옥마을 △생활문화체육 거점 확충 △문화예술 공연 활성화 등이다.

국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국비 500억원 등 총 1300억원을 들여 대한민국 대표 한문화 관광거점도시,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옥마을 글로벌 웰컴센터 건립과 한옥마을 무장애 열린 관광지 조성, 다국어 안내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관광객 수용태세를 개선키로 했다.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전주 관광컨벤션뷰로를 설립해 마이스산업을 전담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주 독립영화의 집 △마당창극 야외공연장 △종교 문화시설 △전주대사습청 △전주시립미술관 등을 건립하고 완산동 (구)충무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 등 문화기반시설 구축과 종교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체험시설 건립을 통해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한옥마을과 연계된 관광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손의 도시’ 전주 수공예산업 육성 △전주대표 공연브랜드 육성 △전주 벽화 트리엔날레 개최 △서노송예술촌 문화재생사업 등 지역문화자원 육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통유산을 미래문화 발전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주부성 북동편 성곽 복원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풍패지관 서익헌 해체보수 △후백제 도성 및 궁성 추정지 시굴·발굴조사 △파랑새관, 쌈지갤러리 등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등도 추진키로 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시는 관광거점도시 지정과 함께 미래문화 발전 동력을 준비하고 재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며 “소중한 역사문화자원과 전주다움의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더욱 더 성장하고, 지역문화지수 1등에 빛나는 전주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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