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전북 아픈 손가락' 인프라 확보 속도내기 우선

<민선7기 출범 해결과제 산적-3.새만금 사업>전북 '미래먹거리' 기대 속 전북도내 대표적 홀대 사업 오명 9월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김대연 기자l승인2018.07.03l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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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사업이 속도를 내기 위한 제도적 여건 마련과 인프라 구축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굵직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지난 민선6기 새만금 사업의 속도감 있는 개발 여건 조성을 최대 성과로 꼽는다면 민선7기에는 사업 정상화에 따른 개발 속도를 더 높이고 어떻게 채워나갈지 고민할 시기다.

전북의 ‘미래먹거리’의 대명사가 된 새만금 개발은 지난 1991년 착공됐지만 30여년간 정부는 ‘생색내기용’으로 예산을 배정하며 전북홀대의 대명사로 전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가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을 공약하며 특별법 개정 및 새만금 매립을 주도할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현행법상 민간주도 매립으로 돼 있던 새만금의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립이 늦어지면서 연쇄적으로 기업의 투자유치까지 터덕거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는 9월 설립될 새만금개발공사가 내부개발을 주도하기로 하면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남북-동서로 연결되는 십자 도로, 새만금 신항만과 국제공항 건설, 새만금-대야 철도 건설에도 속도가 붙었다.

이처럼 새만금 사업이 정상화됨에 따라 이제부터는 개발 속도를 좀 더 높이고 어떻게 채워나갈지 고민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먼저 오는 2021년 프레잼버리대회 개최를 위한 새만금잼버리 부지를 우선 조성해야 하며, 2023세계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국제공항도 필요하다. 도는 올해 안에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예타 면제를 통해 건립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이 불가피하다.

투자유치의 지속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임대산업단지 확대 등을 추진하며 기업유치에 공을 들이고는 있지만 차별화된 경쟁력 없이는 어려운 상황이다.

수질관리 역시 관건이다. 주요 오염원인 왕궁지역 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해왔지만 새만금 수질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또 오는 2020년 담수화·해수유통을 결정해야 할 중요한 시기로 중·장기적인 새만금 개발방향을 결정짓는 큰 숙제로 남아 있다.

아울러 새만금의 장점을 활용한 관광레저사업, 재생에너지사업 등 적용 가능한 부대 수익사업 모델 발굴도 필요하다.

도내 정가의 한 관계자는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 개발 사업의 성공 여부는 민선7기에 결정될 만큼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며 “민선7기는 새만금 개발방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김대연 기자  saint-j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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