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해 새롭게 개장한 정읍사문화공원 주변 정비사업과 관련, 공원 내 묘지 연고자 찾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부터 정읍사문화공원과 전북과학대 뒤에 산재한 분묘의 연고자 파악을 위해 일제조사를 벌여왔다.

그 결과 유연묘 160기와 무연묘 133기, 모두 293기로 파악해 유연묘에 대해서는 이장을 요청하고, 무연묘에 대한 연고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시에따르면 8월말 현재까지 유연묘 이장율은 86%(138기)로 완료돼가고 있는 상황으로, 시는 미개장 분묘 22기에 이장도 서둘러 줄 것을 협조 요청한 상태다.

또 무연묘 연고자 파악에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는 시는 오는 추석 명절기간 성묘객을 대상으로 집중홍보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7월부터 현지 안내판 설치와 시 발행 홍보물인 ‘정읍소식 21’게재 등 연고자 파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무연묘가 133기에 달한다”며 “추석을 전후로 집중적인 조사와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2017년 문화자원과 시민의 쉼터공간 확충을 위한 정읍사 문화공원 정비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정읍시로써는 미개장된 분묘 155기(유연묘 22기, 무연묘 133기)로 인한 정비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어 무연묘 개장(개별 화장 후 15년간 봉안당 안치)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정읍시 관계자는“추석을 맞아 벌초을 하기 위하여 오시는 분들과 추석명절 성묘객께서는 현수막과 묘지 개별번호(팻말)를 확인하셔서 연락(☏063-539-5772)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7년 정읍사문화공원 정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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