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안전처에서 보내는 폭염주의보 문자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걸리기 쉬운 질병은 열사병이다. 열사병은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병으로 증세가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아주 심각한 병이다.
이러한 열사병의 전조 증상으로는 무력감, 구토, 두통, 졸림, 근육 떨림, 운동실조, 신경질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고, 갑작스레 발병되며 의식장애의 형태로 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소식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열사병에 주로 걸리는 이들은 야외에서 일을 하는 이들인데, 이들은 몸에 전조증상이 생겨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몸에서 보내는 경고음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무리를 하여 일을 하게 되면 갑작스레 쓰러지게 되고 조치가 늦어지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특히 논, 밭에서 홀로 일하시는 노약자들은 열사병에 걸릴 위험도가 높고 한번 걸리면 치유되기 힘들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더욱 유념하여야 한다.
이러한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온도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거나 차가운 물을 마시게 되면 오히려 증세가 악화 될 수 있으니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
그리고 만일 열사병에 걸리게 된다면 응급조치로 곧바로 119에 구조요청을 한 후 환자의 옷과 신발을 벗기고 최대한 체온을 낮춰줘야 한다.
요즘같이 폭염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 시기에는 열사병에 걸리기가 매우 쉽기 때문에 항상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일하는 충분한 휴식 및 수분섭취와 온도가 높은 오후 시간을 피해서 일하는 등의 지혜가 필요하다.

                                      - 장수파출소 순경 전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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