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대표 특화작목인 부안 참뽕오디와 누에를 주제로 한 제2회 참뽕축제가 지역경제 회생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참뽕문화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부안군, 전북잠사곤충시험장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유유마을 일원에서 개최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유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오디 누에 제품이 전시된 직거래 장터에서는 우수한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고 어머니 손맛이 담긴 뽕잎비빔밥과 뽕잎튀김, 오디생과와 뽕잎장아찌는 참뽕 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누에고치 필링 테라피, 오디 수확체험, 오디청 만들기, 오디고형잼, 뽕잎즉석도토리묵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과 얼음오디 빨리 먹기, 신통방통 누에 올림픽, 형형색색 누에 관찰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되어 엄마아빠에게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신기함과 재미를 주어 축제장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또한 유유마을 유물과 마을역사사진을 전시하여 유유마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누에타운과 청소년 수련원, 참뽕연구소와 유유 마을 전체는 하나의 피크닉 장소로 마을길을 걸으며 힐링하고 체험하는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활쏘기 등 민속체험도 운영되어 축제에 활력을 주었고 올해 축제에서는 부안군에서 개발된 참뽕이 캐릭터 인형이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작년 1회 참뽕축제에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큰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올해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직거래장터와 먹거리장터를 운영하는 마을 주민들과 체험관, 이벤트 진행에도 활력을 주었고 부안군의 또 하나의 대표 마을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영섭 유유마을 축제추진위원장은 ‘유유마을 참뽕축제는 단순히 마을에서 열리는 축제가 아닌 부안오디와 부안을 대표하는 축제’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광객들 뽄 아니라 지역과 군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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