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해상풍력 강국인 영국과 우리 나라가 서울 코엑스에서 해상풍력 공동세미나를 개최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 이하 에기평)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서남 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사업 승인(2016년,3월)을 계기로 우리 나라 해상풍력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마켓 진출 방안을 모색하려고 마련됐다.
해상풍력 정책, 단지개발, 단지건설에 대한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해상풍력 전문가 15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세계 최대 해상풍력 국가인 영국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영국 The Crown Estate의 Huub de Rooijen 이사가 영국의 해상풍력 정책과 해상풍력 단지개발 성공사례에 대해 기조 연설을 하며, 에기평 해상풍력추진단 황규철 단장이 한국의 해상풍력 정책에 대해 심도있게 발표했다.
세미나에 앞서 주한 영국 찰스헤이 대사는 "에기평과 두번째 한-영 해상풍력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개최되는 한-영 해상풍력 공동세미나가 글로벌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황규철 해상풍력추진단장은 "이번 세미나가 해상풍력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의 장이 되어, 영국의 해상풍력 설치경험과 한국의 조선해양분야 생산기술력 협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영국측 전문가 7명과 국내 전문가 3명 등 국내외 전문가 10명이 주제발표와 토론이 끝난 후에는 영국 기업과 한국의 포스코, 현대 건설, 윈드파워코리아 회사 간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비즈니스 상담(B2B Meeting)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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