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삼례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고산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삼례․봉동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과 봉동시장 골목형 시장을 추진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삼례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은 1964년부터 삼례 관통로 중심지 일대에 조성된 삼례 전통시장의 시설이 낡고 침체되자 부지면적 5,578㎡에 총 사업비 78억원을 투자해 2017년 7월까지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5월 착공될 삼례시장은 1층에 상가 48개를 건립하고, 2층에는 청년몰과 문화센터를 만들어 복합 상업문화공간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권 중심지로 조성된다.

30개 점포가 입주해 운영 중에 있는 고산시장은 지난 2014년 중기청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면서, 올해까지 3개년에 15억원을 투자해 기반시설 확충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추진사업은 ▲ICT 융합 ▲자생력 강화 ▲기반시설 확충 ▲이벤트·행사 등이다.

또한 고산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쉼터조성, 고산시장 상징 조형물 설치, 청소년 쉼터 및 문화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올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경영혁신지원 공모사업’에서 주차환경 개선사업 및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 등 3개 사업이 선정돼, 총 51억원을 지원받아 주차장 조성과 골목형 시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는 삼례시장과 봉동시장이 각각 선정됐는데, 이중 삼례시장은 총사업비 30억원(국비 18억원, 군비 12억원), 봉동시장은 15억원(국비 9억원, 군비 6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두 시장은 앞으로 주차장 신축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방문객의 접근성과 편의성 증대에 따른 상가 매출 증가에도 큰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봉동시장은 총사업비 4억4000만원(국비 2억2000만원, 군비 2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봉동 생강을 시장 특화상품으로 개발하고, 특화환경조성 및 ICT융합을 통한 마케팅에 특성화된 전통시장으로 거듭나 수익을 창출 할 수 있게 됐다.

박성일 군수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놓고 고객이 다시 찾는 편리하고 안전한 전통시장, 상인이 활짝 웃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서민경제 활성화 및 완주군 전통시장을 전국 으뜸시장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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