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로의 이전을 약속한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에 본격 나섬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고용창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완주군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2016년 1분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기업으로 확정한 전체 17개 기업 중 완주군으로의 투자계획을 밝히며 보조금 지원을 확정받은 기업이 3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란 지자체와의 투자협약(MOU) 체결 이후 구체적인 투자 일정 및 계획 등을 제시하고 실제 투자에 나선 기업에게 투자액의 일부(설비투자금액의 최대 19%이내)를 지원하는 것으로, 국가균형발전 도모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이 확정된 완주군의 3개 기업은 모두 완주 테크노밸리 산단에 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으로 있다.

지난 2013년 12월 5일 투자협약을 체결한 (유)한풍제약(대표 조인식)은 올해 11월 30일까지 48억5000여만원을 투자해 한의약 제조관련 설비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기계 제조업체로, 지난해 6월 MOU를 맺은 에스엠앤테크(대표 이중수)는 기계부품 제조 설비투자에 54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1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한국토미(대표 이상열)도 자동차 부품제조를 위한 공장 신증설에 42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3개 기업의 투자금액은 총 144억6000만원, 신규 고용 규모는 73명에 달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도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는 별도로 완주군은 올초 태양광 구조물 및 전기기자재 등을 생산하는 ㈜금강이엔지(대표 이중조)와 MOU를 체결하는 등 민선6기 들어 총 25개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2075억원의 투자액 유치 및 830명의 고용창출을 유도해내고 있다.

유형수 일자리경제과장은 “MOU 체결 후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기업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100% 분양을 앞두고 있는 테크노밸리 산단 1단계 외에, 앞으로 2단계가 착공될 예정인 만큼 많은 기업을 유치해 완주군이 전북경제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우뚝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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