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15만 도농복합자족도시의 원대한 비전을 담은 ‘완주비전 2025 장기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실행에 들어갔다.

지난1일 군에 따르면 시대적 발전상과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군민 삶의 질 확보를 위한 2025년 완주군의 역동적인 미래비전과 인구 15만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실현가능한 지표와 실천적 전략과 계획들이 담긴 ‘완주비전 2025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계획실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은 2015년 기준에 2025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10개년 계획으로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하여 추진되며, 7대 분야 총 235개 분야별 전략과제를 선정해 총 11조 1543억원이 투자되는 계획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발전전략으로는 ▲첨단물류. 유통도시 ▲미래융복합 창조산업도시 ▲삼락농정의요람 부농도시 ▲지역창생을 선도하는 문화예술도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매력있고 품격높은 관광도시 ▲함께 누리는 교육. 복지도시 등을 통해 ‘행복한 변화, 자족도시 완주’를 만들기 위한 비전이 담겨져 있다.

또한 인구 15만 자족도시에 부합하는 도시 공간구조 설정을 위해 도시성장권(삼례, 봉동, 용진, 이서), 전원레저권(상관, 소양, 구이), 관광휴양권(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으로 묶어 균형발전 체계를 구상했으며, 삼봉․둔산지구와 13개 읍면에도 중심 기능을 설정해 거점간, 주변 도시간의 광역적 연계성 확보 전략도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완주군은 계획수립을 위해 2014년 12월부터 전북연구원이 중심이 되고 국책연구원, 지역현장전문가, 대학교수, 주민 등이 참여하는 분과별 포럼형태로 운영하였으며, 읍면별 순회 의견 청취, 권역별 주민설명회 등 계획 수립단계부터 주민 참여를 강화해 군민 중심의 소통과 공감의 위민행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 군은 장기종합발전계획에 담긴 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국가예산 및 각종 공모사업 확보로 재원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현재 용역 추진 중에 있는 ‘완주군 기본계획 수립용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주요 핵심. 전략사업의 군 기본계획 사전 반영 등 15만 도농복합자족도시의 행복한 변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또한 발전계획의 환경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위해 계획수립에 참여한 국책연구원과 전북연구원과의 공조체제를 굳건히 지속하고, 매년 주민과 전문가 및 군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계획에 대한 성과관리와 의견수렴 체계를 구축해 수정계획을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장기종합발전계획에는 오는 2025년까지 완주군의 먹고사는 문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기비전을 주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했던 내용들이 체계적 으로 담겼다”며, “15만 자족도시, 완전한 완주를 향한 원대한 비전을 군민과 함께 공유하고 군민과 함께 실행해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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