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 일환 비상근무체제 ‘가동’[사진=5.2매]

정읍시가 27일부터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당초보다 5일 앞당겨 이달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50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산림 녹지과 및 각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산불방지대책본부 23개소를 설치하고 산불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시는 지난 20일부터 산불기계화 진화대를 조기 가동하여 산불취약지역 예찰활동 및 산불진화 초기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산불감시원 82명과 산불 진화대 33명을 선발하여 취약지역 전면에 배치해 감시활동을 강화했고, 산불감시카메라 5대(비봉산, 칠보산, 감투봉, 두승산, 국사봉)를 10월중 점검 완료했다.

또한 산불 진화차 4대와 등짐펌프 200점 등 진화장비 24종 1천700점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이와 함께 시는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산불조심을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홍보 전단지 4천부를 제작, 산불예방을 위한 주민생활 수칙 알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입산통제구역 28개소 8천290ha, 등산로 폐쇄 4개소 14.9km를 인화물질 소지금지구역으로 지정 관리하여 산불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은 등산객 등의 입산자 실화다.”며 “본격적인 내장산 단풍철을 맞아 행락객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에 총력을 쏟는 한편 만반의 초동진화체계를 만일의 사태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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