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농민결의대회, 평화적 분위기 속에 진행-3.1

쌀 전면개방 반대와 식량주권 사수를 위한 고창농민결의대회가 10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비교적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 18일 고창군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고창군농민회(회장 조성기)기 주관한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달 18일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쌀시장 전면개방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쌀 시장 개방을 전면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는 우리농산물 비율은 2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버젓한 수입농산물과 교묘한 눈속임으로 우리농산물인양 자리를 차지한 수입농산물, 유전자변형 농산물이라며 우리나라 농업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며 따라서 쌀이 무너지면 농업 전반이 연쇄 도산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부는 일방적인 쌀시장 전면개방 선언을 당장 철회하는 동시에 정부와 농민, 국회가 함께 하는 3차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농민과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협상전략과 쌀 농업 보호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호소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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