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업용 저수지 전문가 합동 안전점검 벌여[사진=4.4매]

정읍시가 지역 내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전문가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다.

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영천시 괴연저수지와 기장군 내덕저수지가 잇따라 붕괴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여 어느 때 보다 저수지 유지관리 및 안전점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시는 “정읍지역 저수지 196개소 중 설치된 지 50년 이상된 노후저수지가 119개소로 전체의 61% 를 차지하여 지속적인 보수와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와 4개반 8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고 사전 안전점검요령 교육과 저수지에 대한 자료 수집 등을 거쳐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제방과 물넘이 시설, 취수시설 등 시설별 상태를 확인하고 저수지 안전점검 매뉴얼에 따라 저수지별 안전등급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생기 시장은 “형식적인 점검에서 벗어나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에 대한 객관성을 높이고 정확한 안전등급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시장은 “저수지 안전성 및 재해취약요인을 사전에 점검하여 피해예방을 위한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보수보강공사를 조속히 마칠 것”을 관계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올해 8억9천500만원을 투입, 재해 취약저수지 10개소에 대한 보수보강을 마쳤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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