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추석 음주운전으로 망치지 맙시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친지, 친구와 모임을 갖으면서, 술자리가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음주운전도 같이 증가한다. 교통사고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연휴기간은 다른 기간에 비해 음주운전사고가 7%, 사상자는 18%가 증가한다고 한다.

명절분위기에 취해, 마음이 느슨해지면서‘나는 걸리지 않겠지’‘별일 있겠어’하는 안일한 생각이 음주운전으로 이끌게 된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혹하다.

음주면허 정지·취소는 물론 형사처벌, 합의금 등 금전적 피해가 막심하며, 나와 가족 그리고 아무런 연유도 없는 선량한 이웃에게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준다.

이런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모두 음주자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음주운전이 예상되는 사람에게는 열쇠를 빼앗는다든가 대리운전을 불러주는 적극적인 행동을 해주어야 한다. 또한 음주운전이 의심이 되는 차량을 발견할 때는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경찰에 신고하여야 한다.

음주운전의 유혹은 늘 우리들 가까이에 있다. 음주운전은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하다. 즉 음주운전자만의 탓으로만 돌리기보다는 술자리를 함께 한 사람들이 공동 책임의식을 갖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황시연 정읍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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