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이어 부안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익산시는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경계’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비상방역제체에 돌입했다.
시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AI방역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6개소에 거점 소독시설과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이 초소는 AI 바이러스의 유입차단을 위해 부안과 군산, 김제 등에서 익산시로 진입하는 길목과 전주, 충남 지역으로 연결되는 군산 서수, 웅포, 함라방면 진출입로 등에 설치, 공무원, 경찰, 군인 등 1일 144명의 근무인원이 배치돼 이동 차량에 대한 소독 및 가금류 차량 통제에 나서는 등 철저한 AI 차단 방역을 실시한다.
초소에는 소독약품 8,000kg, 거점소독장치 6대, 소독차량 3대, 소독기 20대, 방역복 8,000세트 등이 투입됐으며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차량번호, 통과일시, 목적 등을 정확히 기록해 '거점별 축산차량 소독장소'에서 받은 '소독필증'을 발급 휴대해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관내 350호 가금류농가에 대해서는 담당 공무원을 지정, 전 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매일 실시하도록 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및 업체 등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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