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가 한때 불편했던 관계를 훌훌 털고 익산시와, 익산시의회 손을 맞잡았다.
원광대는 익산시, 익산시의회와 '국제마음 훈련원'신축을 둘러싼 갈등에서부터 최근 불거진 '원광대 평택이전설'에 이르기까지 각종 현안을 놓고 다소 소원한 관계를 유지한 바 있다.
하지만 각 기관간 소통이 원할치 않을 경우 지역공동체를 위해 득 볼 게 없다는 인식아래 지역상생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
익산시는 특히 '원광대학교의 평택 이전설’로 지역사회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것과 관련,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지역 일익을 담당하는 원광대학교가 수도권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주민들의 우려가 높다”며 “학교의 지원 등 폭넓은 논의가 필요해 ‘지역상생발전T/F팀’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4시 시청 상황실에서는 이한수 시장, 김대오 시의장, 정세현 총장이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지역상생발전T/F팀’을 발족했다. T/F팀은 3개 기관에서 각 3명씩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3개 기관은 원광대학교 현안 등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논의를 하게 된다. 내달 중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한수 시장은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논의구조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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