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토마토를 비롯 고추, 오이 등 시설재배작물 병해충 발생 초기방제 필요.

토마토를 비롯 고추, 오이 등 겨울철에 많이 재배되는 시설재배작물에서 병해충이 발생되고 있어 초기방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10일 토마토와 고추, 오이 등 시설재배작물 중심으로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진딧물 등이 발생하고 있어 세심한 관찰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초기방제를 요청했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은 도내 토마토 하우스를 중심으로 발병되는 바이러스로 매개충인 담배가루이의 방제가 중요하다며 하우스 측창 방충망 설치, 주변 잡초 제거, 끈끈이트랩 등을 설치해 예찰을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겨울철 시설하우스 작물에서는 온·습도관리와 적절한 야간온도 유지로 하우스내부에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다한 비료사용을 피하고 햇볕 쪼임을 많게해 잿빛곰팡이병, 균핵병 등 병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했다.
하지만 일단 병이 발생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어 예찰을 강화하고 발생 초기부터 적용약제를 번갈아 가며 살포해주도록 했다.
검역 병해충인 토마토 퇴록바이러스는 가루이류에 의해 전염되므로 하우스내 매개충 밀도를 줄여주고 까마중, 독말풀 등 기주가 되는 잡초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친환경기술과 박영규과장은 “도내 1월 기상예보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기온변화가 심하고 평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재배농가가 적절한 온도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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