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전거가 녹색자전거로 재탄생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전달됐다.
9일 오후 익산시청에서는 시 관계자와 송헌승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녹색자전거 기증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하윤 환경녹지국장은 ‘2013 녹색교통만들기 하반기 사업’으로 탄생한 녹색자전거 90대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공공장소에 방치, 소유자가 찾아가지 않은 자전거와 아파트 단지에서 무료 출장수리를 통해 수거한 폐자전거 200여대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녹색교통만들기 사업’ 전문인력의 꼼꼼한 손길을 거쳐 녹색자전거로 재생산됐다.
이 자전거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80명 이상 재학 중인 초,중학교에 기탁, 저소득층 청소년의 통학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녹색자전거 사업은 폐자원 재활용으로 온실가스 저감,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인력의 정비기술 습득과 일자리 제공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사업이다. 올해도 녹색교통만들기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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