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판세 점검
<익산시장>
익산시장 선거구도는 큰틀에서 민주당VS안철수 신당간의 양 강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거기에 11전12기의 무소속 박경철씨가 또 다시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3파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로는 3선에 도전하는 이한수 시장이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거구도를 이끌고 있고, 안철수 신당에서는 도의회 배승철 의원과 배병옥(사)하늘자원봉사단장, 양승일 변호사, 정헌율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등 4명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이들이 과연 최근 안철수 신당의 상승세를 반영, 이 시장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느냐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배병옥 (사)하늘자원봉사단장은 익산초 부근에 ‘안심연대’사무실을 갖추고, 참신성을 내세우며 표밭갈이가 한창이다. 배승철 도의원은 맨투맨식 접촉에 나서며 "악취 없고, 비리 없고, 부채 없는 새로운 익산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양승일변호사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며 익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 중이다. 정헌율 상임위원은 공직사퇴가 수리되면 본격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등을 지낸 지방재정 전문가다. 이와 함께 모두 11번째 각종선거에 출마했던 박경철 익산시민연합대표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정치권에서는"안철수 신당의 위력이 본선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가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익산=우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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