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조직배양 신품종 고구마 평가회 개최<사진있음>

완주군이 자체적으로 조직 배양한 연황미 등 4품종의 고구마 신품종에 대한 평가회가 최근 농업기술센터 시범 포장에서 30여 재배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7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씨고구마는 농가가 매년 재배함으로써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고구마 품질 저하 및 수량이 감소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군은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우량종묘(딸기, 감자, 고구마, 마늘) 육성사업을 역점 추진키로 하고 고구마 조직배양묘에 대한 농가들의 수요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점을 감안, 올해부터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씨고구마를 농업기술센터 시범포장에서 1톤을 생산해 30여 농가에 분양했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씨고구마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아 기존 씨고구마 재배보다 20~30% 정도 증수가 예상되고, 표피색이 선명하고 크기도 균일함에 따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앞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무병 씨고구마는 로컬푸드 직매장, 꾸러미와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두레농장 및 농가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됨으로써, 품목 다양화에 따른 로컬푸드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관계자는 “앞으로 관내 고구마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3년 1주기의 무병묘 생산․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타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완주고구마 우수브랜드󰡑를 육성해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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