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곶감건조 기술개발 공모사업 ‘선정’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에 오를 정도로 유명한 완주 곶감의 균일화된 제품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완주군은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전략작목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는 2014년 고소득 지역특색 벤처농업 육성 공모사업에 ‘외부환경제어 자동장치 곶감건조’ 기술개발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완주군의 대표 작목 중의 하나인 곶감은 가을 날씨에 따라 그해 곶감의 풍․흉을 결정할 정도로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를 인위적으로 제어하는 시설과 기술을 확립함으로써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곶감 생산이 가능해 상품성 향상 및 품질 균일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2011년 갑작스런 고온다습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최근 잦아진 이상기후로 곶감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외부환경 제어가 가능한 곶감 건조시스템을 개발, 이를 매뉴얼화하고 지속적으로 보강해 주요 곶감 생산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완주= 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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