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김완주 지사는 남은 임기 1년 동안의 핵심전략을 ‘신희망 전북발전’으로 정했다.
특히 ‘희망전북·행복전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남은 임기동안 4대 현안해결과 5대 핵심시책에 주력해 나가기로 햇다.
취임 3주년을 맞은 김완주 도지사는 1일 지난 3년만큼 남은 임기 1년을 중요한 시기로 보고, 신금융거점과 첨단농생명 수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도가 제시한 4대 현안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을 통한 ‘신금융 거점’ 형성 △미생물-종자-식품이 연계되는 ‘첨단농생명 수도’ 조성 △새만금개발청 개청 통한 ‘제2 도약의 새만금’ 개발 △지·덕 힐링 거점 조성을 통한 국내 ‘힐링 1번지’ 특화 개발 등이다.
도는 400조원에 달하는 거대기금을 운영하는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중심으로 종합금융단지를
조성, 장기적으로 전북을 글로벌 신 금융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수립했다.
미생물-종자-식품을 연계시켜 농생명과학 중심의 ‘첨단농생명 수도’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
획은 단순히 농업인구와 재배면적이 많은 ‘농도’에서 나아가 생명과학이 중심이 되는 바이오 경제시대를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추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원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와 연계한 지역 산업 발전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새만금 사업은 오는 9월 새만금개발청 시대를 맞아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서2축도로, 남북2축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새만금 신항만 등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4대 필수 기반시설이 목표기간 내 구축되도록 추진하고, 방수제 축조와 농업용지 조성, 새만금 수질개선 및 SOC사업 등 국가예산 확보 및 안정적인 재원 마련도 이전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지·덕 힐링 거점조성사업은 힐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세계 흐름을 반영해 동부권
을 휴양·건강 선도지역으로 조성, 동부권의 청정자연환경과 산림, 동·식물, 음식, 문화관광
자원의 활용가치를 극대화시킨다는 복안이다.
행복전북을 위한 5대 핵심시책은 △중소기업 육성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민생시책의 확대 △정부가 내건 창조경제와 연계한 4대 성장동력산업 완성도 제고 △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로컬푸드 육성을 통한 지역순화경제 선도 △문화·체육복지 프로그램 확대 등이다.
도는 향후 1년 동안 일자리 목표 100%를 달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키우기, 첨단 기업유치, 제2의 U턴기업 추가 유치, 농공단지 인력수급 지원 등으로 기업유치 및 도내 기업성장을 지원 해나가는 한편 창업활성화 기반 마련, 청년일자리 확대, 여성취업지원 등 지역내 자생적 일자리 창출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내건 ‘창조경제’ 정책과 연계한 4대 성장동력산업의 완성도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세대별 민생시책으로는 △30대는 보육부담경감, 일-가정 양립을 위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향상 △40대는 서민임대주택 1만호 등 서민주거 안정대책 △50~60대는 중장년층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재취업지원 △노년층은 건강하고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
마지막으로 민선 5기 3년 동안 도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행정주도하에 추진해 온 ‘5대 작은시리즈’ 등 삶의질 시책은 ‘주민친화’ ‘맞춤형’으로 진화해 나가고, 민간주도의 공동체적 향유 프로그램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김은숙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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