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의 편의점들이 김제지역 골목상권을 점령하면서 영세한 기존 슈퍼마켓들이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대기업 계열의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 점포수가 급격히 늘면서 슈퍼마켓이 하나 둘 사라지고 열악한 지역 상권까지도 존립을 압박하고 있다.

골목상권을 점령한 편의점은 깔끔한 이미지와 24시간 영업, 즉석식품 판매, 끼워주기, 포인트 적립 등 가격과 편리성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어, 골목 슈퍼마켓은 경쟁력에서 거의 밀려 급속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빅4로 표현되는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대기업 편의점은 막대한 자본력으로 시설집기 무상지원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매우 저렴해 소자본의 개인 투자자가 쉽게 개점 할 수 있어 골목상권을 빠르게 점령하고 있다.
 
한 슈퍼마켓 주인은 "근처 유명 편의점 영향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특히 즉석식품 때문에 매출이 말도 못하게 줄어 장사는 안 되지만 살고 있는 집이라 문 닫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가게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편의점에 대해 정부의 마땅한 규제가 없어 이들의 골목상권 침투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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