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우기철을 맞아 예상치 못한 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재해취약지역의 사전 피해 최소화 노력과 동시에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 등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집중호우 등 재난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기 전 재해취약지역 및 사업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 점검대상은 재해위험지역으로 지정한 48개소. 유형별로 해안가 인명피해우려지역 6개소와 산사태 취약지역 9개소, 하수관거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사업장 14개소, 석포방조제 등 수해복구 사업장 3개소 등이다. 또 우량계와 음성통보 등 재해 예·경보시설도 점검한다.

이와 함께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이용한 도로배수로, 도로측구, 비탈면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로 차량 및 보행인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철저한 도로 유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 확인 및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기후변화에 따라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본격적인 우기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를 통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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