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통합 반대 주축세력인 완주사랑지킴이운동본부 국영석 본부장 등이 피소됐다.
특히 이들에 대한 피소 내용에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된 허위사실이 적시됐다는 점에서 수사 결과 이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전북지부 완주군지회 정진우 회장과 완주군 장애인 연합회 장현구 회장, 완주군 어업공동체 민국렬 회장은 지난 15일 전주지검에 국영석 완주사랑지킴이운동본부장과 임귀현 사무국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 회장 등은 고소장에서 자신들과 자신들이 속해 있는 단체들은 국영석 본부장으로부터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그 어떤 질문도 받은 적이 없고, 특히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힌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들이 전주완주 통합에 반대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책자 3000부를 발간, 배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회장은 또한 국 본부장 등이 통합에 반대하는 인사들의 이름을 공개한 해당 책자에서 전주완주가 통합되면 주민자치가 파괴되고 완주군민들의 삶의 질이 추락한다는 근거 없는 내용을 기재해 자신들의 명예까지 실추시켰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뿐만 아니라 국 본부장 등이 통합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자극적인 현수막에도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단체의 이름을 아무런 동의없이 게재해 자신들은 물론 해당단체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만큼 법적 처벌을 마땅히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국 본부장 등은 최근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 완주군내 대다수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책자와 현수막을 내걸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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