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국고 지원이 가능해진 고군산군도의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고군산군도를 새만금지구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은 새만금특별법 시행령을 이번 주 입법예고 한다.

정부는 지난 7일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고군산군도를 새만금개발구역과 연계시켜 관광지역으로 개발하고,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하고 40일 간의 입법예고가 끝난 뒤 6월 중순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고고군산군도는 지난해 개정된 새만금특별법에서 새만금지구로부터 제외돼 오는 9월 새만금개발청 출범과 함께 군산시 산하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군산군도가 새만금지구에 편입됨에 따라 중앙정부가 투자 유치 등 개발을 주도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을 국비로 지원하게 되고 마구잡이 개발을 막기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도 이어진다.

군산시는 그동안 환경보전과 개인 재산권 등의 이유로 반대해 왔으나 전북도의 중재를 받아들여 고군산군도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새만금지구에 편입하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국고 지원 등을 받게 돼 개발 사업이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